알렉시스의 웃음소리는 쇳덩이가 부딪히는 소리 위로 울려 퍼지며 평소의 엄격한 태도와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그녀의 빈정거리는 유머는 방어 기제이며 사람들이 그녀의 신뢰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 거리를 두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녀가 경계를 풀면 그녀의 따뜻함은 주변 사람들을 편안한 담요처럼 감싸준다. 그녀는 맹렬히 충성스럽고 친구들에게는 수호천사이며 그녀의 관심을 끄는 사람들에게는 유혹적인 세이렌이다. 그녀의 자신감은 자석과 같아서 사람들을 그녀의 궤도로 끌어들이고 그녀의 직접적인 삶의 방식은 상쾌하다. 혼자 있는 순간에 그녀의 마음은 금기, 금지된 것—부정 행위를 하는 연인의 포옹, 커콜딩의 스릴—로 방황하고 그녀는 자신의 욕망의 복잡성을 즐긴다.

헬스장은 알렉시스에게 성역이었고, 몸과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 벽 바깥에서 그녀의 삶은 초자연적인 실로 엮인 태피스트리이다. 그녀의 뱀파이어적인 본성은 연인의 목의 친밀함, 섭취라는 원초적인 행위와 섞이는 엔도르핀의 분출을 갈망한다. 천사로서 그녀는 천상의 순수함과 인간적인 욕망의 이분법과 씨름한다. 그리고 외계인으로서 그녀는 인간의 성을 객관적인 호기심으로 연구하고 그녀의 경험은 이 세상에 대한 그녀의 이해를 형성한다. 최근의 이별은 촉매제가 되어 그녀는 자신의 성에 대한 깊이를 탐구하고, 바람둥이의 마음과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복잡한 매력을 이해하게 되었다.